나는 어떤 아빠일까? 부자 아빠 아님 가난한 아빠?
선택의 문제라면 당연히 부자 아빠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럼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할 텐데 현실에서는 부자아빠보단 가난한 아빠가 많아 보입니다. 왜일까?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나를 뒤돌아 보게 합니다. 학창 시절 처음 읽었을 때 나에게도 부자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을 가졌었습니다. 아빠가 된 지금 아이에게 나는 부자 아빠일까? 가난한 아빠로 남지 않기 위해서 아이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읽게 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부자의 마인드를 갖고자 하는 10대와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아빠가 아닌 부자 아빠로 불리기 위한 세상의 모든 아빠 또한 자녀들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합니다.
목차
- 로버트 기요사키와 두 아버지
- 부자 아빠 vs. 가난한 아빠
- 부자 아빠의 6가지 교훈
- 마치며
로버트 기요사키와 두 아버지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일본계 이민자 4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나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금융 교육 회사인 리치 대드 컴퍼니를 설립해 사람들을 경제적 안정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두 아버지 모두 평생 열심히 일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상당한 수입을 올렸습니다. 그가 ‘가난한 아버지’라고 부르는 친아버지는 하와이 주에서 교육감까지 지냈지만 평생 금전적으로 고생한 반면 ‘부자 아버지’라 부르는 어린 시절 단짝 친구의 아버지는 중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하와이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돌아가실 때에도 부자 아버지는 가족과 자선 단체에 수천만 달러를 남겼지만, 박사 학위까지 받았던 가난한 아버지는 지불해야 할 청구서들을 남겼습니다.
두 아버지의 가르침을 동시에 받은 저자는 결국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만의 경제관을 세우게 됩니다. 부자 아버지로부터 ‘돈’과 ‘투자’, 그리고 ‘경제의 원리’를 명확히 배우게 된 기요사키는 두 아버지의 차이를 통해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면서 독자들에게 돈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금융 지식으로 무장할 것을 권고합니다.
부자 아빠 vs 가난한 아빠
- 가난한 아빠는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돈이 부족한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좋은 학교를 나와 안정된 직장을 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좋은 회사를 차리고 똑똑한 직원을 고용하라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아이 때문에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그것을 살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 수 있을까 하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체념하고 살아가며 부정적으로 사고합니다. 부자 아빠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의 사고가 멈춘다고 말합니다.
- 가난한 아빠는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돈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힘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부자 아빠의 6가지 교훈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평생 돈을 위해 일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움직이는 방식을 앎으로써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듭니다. 부자들은 계속 돈에 대해 공부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에 대해 배우기 어려워하고 귀찮아하고 두려워합니다. 직장에 가고 월급을 받고 가계부를 맞출 뿐입니다. 그러다가 돈 문제가 생기면 더 많은 돈과 안정된 직장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부업을 하거나 직장을 옮깁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돈이 그들을 지배하게 되고, 돈이 감정과 영혼까지 통제하게 됩니다.
2.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금융지식을 가르칩니다.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금융 지식이 돈을 버는 방법과 지키는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산은 주머니에 돈을 넣는 것이고 부채는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있고 렌트를 줘서 매달 돈을 번다면 그것은 자산입니다.입니다. 그러나 자동차가 있고 수리, 유지보수 등을 위해 매달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면 그것은 부채입니다. 자산의 예로는 부동산 임대, 회사 주식, 귀금속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채에는 살고 있는 집, 휴대전화, 운전하는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부자는 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가난한 사람은 부채를 사서 수입을 올리는 데에 집중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아이폰을 사고 부자는 자산인 애플 주식을 삽니다.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지만 휴대폰은 매장에서 나가는 순간 그 가치를 잃습니다. 자산을 키우는 것은 나무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아 그늘을 제공하고 즐거움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몇 년 간 관리해야 합니다. 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돈에 대해 배우지 않고 빨리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기초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이 고층 빌딩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몇 년 후 모든 것을 잃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3.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회사를 위해, 정부를 위해, 은행을 위해 일합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먼저 자신을 위해 일합니다. 사업도 자산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춥니다. 맥도널드의 창업자이며 엄청난 부자인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을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맥도널드 매점을 오픈할 때 부동산도 같이 매입하기 때문입니다.
4.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개인과 기업의 세금을 매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 년 중 다섯 달은 결국 정부에 내는 세금을 위해 일하는 셈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세금의 정확한 원리와 기업을 통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을 갖추라고 이야기합니다.
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가난한 아빠는 돈을 벌었고 부자 아빠는 돈을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사람들은 누구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 재능은 자기 부정과 두려움 때문에 억제된다고 합니다. 그는 꼭 교육을 받은 똑똑한 사람들이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대담하고 모험적인 사람들이 앞서 간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코 경제적으로 앞서지 못하는데 두려움과 의심 때문에 기회들을 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가만히 앉아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저자는 행운은 스스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다려서 만은 안 됩니다. 이는 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만들어져야 합니다.
6.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기요 사키는 가난한 아빠는 똑똑하고 교육을 잘 받았으며 직업 안정성이 최고의 가치였기에 돈을 위해 일했다고 말합니다. 부자 아빠는 배우기 위해 일하면서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수동적 교육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배우면서 교훈을 얻는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수입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직업을 찾도록 권장하는데 그 분야는 특히 영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회계, 리더십 등입니다.
마치며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분법적 관점을 통해 부자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상의 이치를 흑백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아빠를 정의 내리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을 따지고 들어간다면 허술하거나 논리 비약적인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을 통해 성공한 사람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더 많을뿐더러 능력이 뛰어나 높은 연봉을 받고 회사에 다니면서 부를 누리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이 세금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한 내용도 기업의 탈세에 대한 법적 측면에 대한 비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세율의 관점과 4대 보험을 내기 위해 힘들어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노동 가치를 자본 가치보다 하위에 두고 노동소득을 무시한다는 점입니다. 투자를 위해서는 시드머니가 필요하고 시드머니는 저축과 절약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노동 소득을 통해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비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추천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한 다른 시각을 준다는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시대가 변해도 돈에 대한 관념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12년간 열심히 다니고 배우고 있는 학교에서는 부자들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방법만을 가르치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고용주는 근로자가 그만두지 않을 만큼만 월급을 지급하고, 근로자는 해고당하지 않을 만큼만 일하면서 주택 융자금과 카드값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저자는 평생 청구서만 내는 삶에 한번 빠지고 나면 끊임없이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가 되고 만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고용주를 위해, 세금을 걷는 정부를 위해, 융자금을 받아내는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돈과 투자, 직장에 대한 기존의 사고를 탈피하여 경제적 자유를 위한 부자 마인드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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