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과 돈의 속성에서 말하는 돈을 다루는 능력
이전 포스팅 한 '부자의 그릇'에는 돈을 다루는 능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고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돈을 다루는 능력에 대해 더 알고자 찾아보고 읽은 책이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입니다.
이 책은 2020 2021 2022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60만 독자들이 선택한 경제경영 필독서라고 합니다. 김승호 회장이 어느 극장 하나를 빌려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되었으며 돈이 가진 속성과 75가지 돈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직장인, 실업자, 사업가, 투자가 또는 아이에게 가난한 아빠가 아닌 부자아빠로 남고 싶은 부모에게 자신에게 맞는 꼭 필요한 조언을 찾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저자가 생각하는 돈의 속성에 대해 알아보고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 후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저자 소개 - 김승호
저자는 미국으로 이민 가 자수성가해서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를 설립하고 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통해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9년, SNOWFOX사는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0,000여 명의 직원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연매출 1조 원의 목표를 이루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식 기업 외 출판사,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고 현재 농장 경영자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1987년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이민 가 힘든 삶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흑인 동네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한국 식품점, 컴퓨터 조립회사, 지역 신문사, 주식 선물거래소, 유기농 식품점 등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2005년 식당 체인을 6억 원에 분납조건으로 인수하여 전 세계 11개국, 총 매장 3,878개, 임직원 9,000여 명의 그룹사로 성장시킨 근간에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웠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돈의 속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
저자는 미국 이민가로서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본인의 경험을 통해 돈의 속성에 대해 말하고 있어 저자가 하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돈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도울 수 있게 하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는 돈의 지극히 평범한 가치인 것 같지만 세상은 이런 평범함으로는 결코 평범한 가치를 누리게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방식으로는 풍족한 돈을 가진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저자는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돈을 대해왔는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 역시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비근로소득인 패시브 인컴이 근로소득인 액티브 인컴을 넘어서야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수익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인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먼저 대출 없는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고, 비근로소득이 월평균 500만 원 이상이며, 20억 원이 넘는 자산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투자되고 있어야 부자라고 말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자산은 어떻게 늘릴까요? 사람들은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에 따라 자산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
1. 돈 버는 능력
이는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능력으로 대부분 진취적 사업에 능통하고 세일즈 유형, 전문직 종사자 특히 사업가가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계적인 문제, 투자 세부문제, 재무제표 등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사기나 횡령을 해도 모를 정도로 재산을 관리하는데 미숙한 면이 많다고 합니다.
2.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잘 번다고 잘 모으는 것은 아니므로 돈을 모으는 능력과 돈을 버는 능력은 다른 능력입니다. 돈을 모으려면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관리 능력 즉 영수증 처리, 물품관리, 투자, 환율 지식, 재정분리 등 지출관리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돈을 벌어도 모을 줄 모르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자는 돈을 대하는 태도가 올곧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은 돈과 큰돈을 구분해야 하고 단호함과 너그러움이 같이 있어야 하며, 인품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사람이 떠날 때는 돈도 갖고 떠난다고 말합니다.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어떤 사람이 돈을 벌고 돈을 모았다고 부자가 될까요? 모아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돈을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자산을 가진 사람이 자산을 오래 유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르게 투자돼 있어야 할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입니다. 세상에서 투자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가장 나쁜 투자이므로 투자를 하여야 하지만 투자는 열심히 하는 것에 비례하여 성과를 낼 수 없는 분야입니다.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지키는 일이 더 어렵고 집을 짓는데 3년이 걸려도 허무는데 하루면 되듯이 자산이 허물어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돈을 유지하기 위해 통찰과 거시적 안목이 필요하고 들어 감과 나옴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4. 돈을 쓰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이라고 합니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나는 검소하게 살더라도 가족이나 주변에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부자인 나도 이렇게 아끼는데 너도 아껴야 하지 않겠어?'라는 말은 교훈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삶의 가치가 다름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출할 것은 기일을 지켜놓고 지출해야 하며 늦거나 미뤄선 안됩니다.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면 꼭 갚아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다시 돌아오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쓸데없이 위세나 허영심 때문에 밥값을 내고 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겐 밥값 몇 번 더 내줘도 되지만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까지 챙기면 내 돈이 나를 욕한다고 합니다.
내 돈이 날 욕하면 날 떠날 수 있으므로 돈 잘 쓰는 능력을 배우려면 내 돈한테 욕먹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욕 정도는 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 4가지 능력들은 비슷해 보여도 각기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각각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4가지 능력 중 1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부자라고 들을 수 있지만 한 순간이며 이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오랫동안 부자로 잘 살 수는 없습니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모으고 돈을 유지하고 돈을 쓰고 있는지 반추하게 됩니다. 돈을 벌고 있고 모으고는 있으나 유지하고 잘 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부자가 아니므로 4가지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게 당연한 걸까요? 아님 4가지 능력을 갖추지 못해 부자가 못 된 걸까요?
책 내용 중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흙수저는 금수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코끼리와 여우 얘기를 합니다. 덩치가 큰 코끼리나 기린은 한번 주저 않으면 일어나기가 어려운 반면 여우는 그 사이에 열 번도 더 뛰어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금수저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약점은 반대로 흙수저에겐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도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을 가지지 못하면 한순간에 파산할 수도 있고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도 현재는 가난할 지라도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을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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